Sustainability - 한국의 BNP 파리바
한국의 BNP파리바 BNP파리바 개요
BNP Paribas in South Korea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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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는 최근 Sustainable Future Forum을 개최하여 국내의 주요 기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금융에 대해 당사의 전문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ustainable Future Forum 중 ‘지속가능한 채권 시장에 대한 패널 토론’을 본 지면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진행: 정윤미 상무, BNP파리바 홍콩 Sustainable Finance (이하 진행자”)

> 패널: 한국수출입은행 이태현 차장 (이하 발행사”), BNP파리바 자산운용 홍콩 박성열 전무(이하 운용사”), BNP파리바증권 김진구 본부장 (이하 증권사”)

진행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채권 (Sustainable bond) 시장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한국 그린본드 시장의 맏형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5년간 4개의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1개의 본드를 보증하면서 배운 점들을 들어봤으면 합니다.  

발행사: 수출입은행에서 한국기업 및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과 관련된 수출, 수입, 해외투자지원을 위한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일환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하였습니다. 2013년 민간∙정책금융기관 사상최초 그린본드 발행을 포함하여, 총 4번의 그린본드 발행 및 1번의 그린본드 보증을 통해 총 17억불 상당의 그린본드를 발행 및 지원 하였습니다.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전담 부서 설치 및 녹색산업 분야 지원을 활성화 하였습니다. 특히 조달측면에서 당시 유럽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본드발행이 확산되는 흐름을 포착하여 그린본드 발행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한국물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SRI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 후2013년에 첫 그린본드를 발행하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그린본드 마켓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은 좋은 계기가 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BNP파리바자산운용은 작년 그린본드펀드를 출시했고, 포트폴리오상 모든 투자에 ESG 즉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분석을 추가하여 투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대응과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운용사:  BNP파리바자산운용은 현재 유로화 기준 5천 800억유로를 운용하고 있고 2002년부터 ESG 그린본드, 지속 가능한 투자를 실천하며 해당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SRI 투자를 진행해 정식으로 ESG기준운용을 시작한 것은 2002년, 2006년에는 UN PRI의 가장 먼저 signatory가 되었습니다. 독립적인Sustainable Research Center를 통해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포트폴리오상2천 300억유로에 ESG투자를 적용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모든 유형의 자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 투자가들은 SRI 주식펀드에 투자해왔는데 최근 2-3년 간 이 부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기관 투자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 ESG를 접목하려고 하기도 하고 있고요, 한 대형연금의 경우 ESG투자를 적용하지 않는 운용사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자산운용사들에게 ESG 투자는 윤리적 이슈가 아닌 생존의 이슈로 보여집니다.

진행자: 다음은 BNP파리바 DCM팀의 김진구 본부장님께 한국 그린본드 시장에 대한 간단한 업데이트 부탁 드리겠습니다.

증권사: 한국의 발행사들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그린본드를 발행하였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현대캐피탈, 한진인터내셔널이 각각 다양한 용도로 그린본드를 발행하였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에 사용되는 자금, 저탄소 배출 건물에 사용되는 자금, 청정운송 즉, 하이브리드차의 할부금융제공 프로젝트 용도로 발행한바 있습니다. 통화면으로는 USD가 가장 많았고, 수출입은행에서는 인디안루피화로 사모사채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린본드를 발행하려면 도큐멘테이션절차가 필요한데, 발행사들은 글로벌 기준에 따른 용도, 프로젝트 선정,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에 맞춰 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많은 발행사들이 그린본드의 발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그린본드 시장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번의 본드 발행과 1번의 개런티 경험이 있으신 수출입은행 이태현 차장님, 일반 본드 발행과 비교했을 때 발행사 입장에서 차이점이 있었나요? 준비과정이나 사후관리에 있어서 애로 사항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발행사: 수출입은행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차입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 하고 있으며, 따라서 새로운 차입가능 시장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습니다.  그린본드 시장 진입시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신규 투자자 풀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기관들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녹색 성장 지속에 대한 추세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기관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린본드 발행시 SRI투자자 및 일부 금융당국은 자금사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내역 공시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제3자 의견 (third party opinion)까지 요구하며 자금사용 내역에 대해 또 한번 검증하는 조건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진행자: 다양한 발행사를 만나면서 그린본드를 제안할 때 가장 많이 받으시는 질문이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을 가장 궁금해 하시고 또 힘들어 하시나요?

증권사: 발행사 입장에서는 사후 보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 리소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수출입은행과 같이 전문적인 곳도 어려워하는데 익숙지 않은 분들께 그린본드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발행사들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도큐멘테이션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외부감사의견 비용이 소모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각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는 그린본드펀드에 편입 기준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기준과 절차에 의해서 편입이 되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운용사:  그린본드 포트폴리오 편입 시 발행사의ESG performance를 10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린본드의 framework를 보며, 프로젝트가 우리가 분류하는 체계에 맞는 것인지도 검토하고 해당하지 않은 경우 제외합니다. 예를 들어, 화석연료, 담배, 대수력 프로젝트 등이 제외됩니다. 하이드로 자체는 문제는 없지만 프로젝트가 대형일 경우 주변 환경과 로컬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투자여부를 결정합니다. 투자 후에도 매년프로젝트의 자금이 잘 활용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진행자: Sustainable bond 얘기를 하면서 External verifier 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김진구 본부장님 대체 SPO(Second Party Opinion Provider)란 무엇이고, 이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얘기 부탁 드려도 될까요?

증권사: 쉽게 설명 드리자면, 우리가 마트에 가서 장을 볼 때 상추를 산다고 가정을 하면 그냥 상추와 유기농상추가 있지 않습니까? 유기농상추의 경우 인증을 받은 기관이 있는데, 그게 똑같이 채권에 해당 되는 경우가 바로 SPO입니다. 독립적인 외부의 verifier가 발행사가 발행하려는 본드의 자금 용도가 그린본드에 적합한 프로젝트인지, 내부적인 관리방법이ESG 기준으로 보았을 때 큰 로드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지, 사후적으로 발행 후 자금이 정확히 쓰일지 등을 인증해주는 것입니다. 채권상의 녹색인증, 이걸 줄 수 있는 국제적인 기구가 몇 개 있는데 이들을 SPO라고 칭합니다.

진행자: 본부장님 비유가 확 와 닿네요. 수출입은행 그린본드의 Cicero Verification 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나요?

발행사:  발행기관의 시스템에 대한 검증이 없는 경우, 공표되는 데이터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자금을 수탁 받아 운용하는 경우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자금이 사용된다면 투자자가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인정되는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개별 투자자들이 발행기관의 그린본드 플랫폼 수준에 대해 직접 검증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시, 투자자 앞 발행자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투자 의사결정에 있어서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진행자: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본 인권을 보장한다던가 더 많은 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그린만이 아닌 소셜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소셜본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린본드원칙을 제정했던 ICMA에서 작년 여름에 소셜본드원칙을 론칭한 것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김 본부장님 소셜본드는 그린본드와 어떻게 다른가요?

증권사: 그린본드의 자금 사용 용도는 태양광, 풍력, 재생에너지, 환경 관련 이라고 하면 소셜본드는 사회적 약자 계층 또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이 사용됩니다.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안전한 집을 가질 권리,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소요하는 채권이 소셜본드에 해당합니다. 소셜본드에 대한 원칙은 작년에 발표되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셜 본드발행을 준비하는 발행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차장님 발행사 입장에서 소셜본드의 출현은 반가운 일인가요? 아니면 오히려 마켓을 혼란하게 할까요?

발행사: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본드에서 소셜본드로 시장이 확장 된다는 것은 기존의 환경문제 분야를 넘어 전반적인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자금 시장이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숫자는 제한적이다 보니 그린본드 시장이 확장해 나가는 데에 어려움이 존재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린본드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출발 한 것임을 감안시, 소셜본드는 그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그린본드와 함께 금융이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보다 폭넓은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책임의 범위를 확대할 수 다는 점을 감안시 향후 시장의 활성화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박 전무님 그린을 넘어 소셜자산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인가요?

운용사: 환경을 넘어 소셜투자에 대한 관심은 엄청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권보호, 빈곤퇴치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공적 기관들이 주도하고 있고 윤리적인 접근이 아닌 기술발전에 의한 투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용되고 있습니다. 운용사 입장에서도 ESG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진행자: 오늘 패널분들의 얘기를 듣고 나니 기본적으로 sustainable finance는 큰 흐름이고 맞추어 나가야 하는 대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점점 더 많은 기관과 회사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의 sustainable finance마켓의 건전한 성장을 기대하며 이상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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